
출산율 저하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는 다양한 출산·육아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첫만남이용권은 신생아 출생 직후 부모에게 가장 실질적인 혜택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그 혜택이 더 확대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개정된 첫만남이용권 제도의 모든 것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첫만남이용권이란 무엇인가?
1-1. 제도의 배경과 목적
(1) 출산율 저하 대응
2020년대 중반에 접어들며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정부는 이를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출산 장려와 초기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한 다방면의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2) 부모의 초기 육아 부담 완화
출산 직후 부모가 겪는 경제적 부담은 매우 큽니다. 기저귀, 분유, 의류, 의료비 등 필수 지출만 해도 수십만 원이 들죠. 첫만남이용권은 출생 직후 경제적 지원을 통해 초기 육아에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입니다.
2. 2025년 첫만남이용권 확대 내용
2025년부터는 첫만남이용권 제도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개선 및 확대되었습니다.
2-1. 지원 금액 및 방식
- 지급 금액: 출생아 1인당 200만 원(기존과 동일)
- 지급 방식: 국민행복카드 포인트 지급
- 일시불 지급이며, 출생일 기준으로 지급됨
2-2. 사용처 확대 내역
2025년부터 사용 가능한 업종 및 품목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 기존: 분유, 기저귀, 의약품, 유아용품 등 제한적
- 2025년부터:
- 산후조리원 일부 비용
- 산부인과 진료비
- 영유아 교육 콘텐츠 구매
- 육아용 가전 (젖병소독기, 공기청정기 등)
- 온라인 쇼핑몰 사용 허용 (제휴처 한정)
이는 실제 양육에 필요한 다양한 품목에 대해 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 부분입니다.
2-3. 온라인/모바일 사용 편의성 강화
기존에는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오프라인 사용이 주를 이뤘지만, 2025년부터는 모바일 결제 및 온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제휴 범위가 확장되었습니다.
-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KB페이 등 결제 연동
- 쿠팡, G마켓, 위메프 등 일부 온라인 마켓 제휴
- 비대면 결제 환경 지원 강화
3. 신청 대상 및 자격 요건
첫만남이용권은 단순한 출산 장려금이 아닌, 출생아를 둔 부모 모두에게 주어지는 혜택입니다.
3-1. 지급 대상자 기준
-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모든 아기
- 2025년에는 해당 제도가 그대로 유지되며
- 국내 거주 중인 대한민국 국적자
- 주민등록상 출생신고 완료 후 신청 가능
3-2. 외국인 및 혼인신고 미신고 가정의 경우
-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미혼부/모 가정: 출생신고만 되어 있다면 신청 가능
- 외국인 부모: 한쪽이라도 대한민국 국적자일 경우 해당
- 단, 외국 국적자 단독 양육 시에는 지원 제외될 수 있으므로 지자체 확인 필요
4. 신청 방법과 절차
4-1. 오프라인/온라인 신청 방법
신청은 출생신고 완료 후 3개월 이내에 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경로로 가능합니다.
- 오프라인 신청: 주소지 주민센터
- 온라인 신청:
- 복지로(www.bokjiro.go.kr)
- 정부24(www.gov.kr)
- 행정복지센터 통합 앱 이용
4-2. 신청 기간 및 주의사항
- 신청 기한: 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 신청 시 필요한 서류: 출생신고 완료 사실, 주민등록 등본, 부모 신분증
- 카드 발급자 확인 필수: 국민행복카드 미보유자는 발급 신청 후 수령해야 사용 가능
5. 첫만남이용권 사용처 및 사용 팁
5-1. 실사용 가능한 업종 예시
2025년 기준으로 첫만남이용권이 사용 가능한 업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업종 | 사용 가능 여부 |
---|---|
기저귀/분유 구매 | O |
유아의류/장난감 | O |
산후조리원 일부 | O |
병원비/약국 (영유아 진료) | O |
온라인 육아 쇼핑몰 | O |
일반 외식/비식품 업종 | X |
전자제품(일반가전) | 제한적 O |
교육 콘텐츠 (영유아용) | O |
5-2. 절세와 소비 전략 팁
- 부가세 환급 불가: 복지성 포인트이므로 세금 환급은 불가
- 목돈 지출 시 사용: 예) 산후조리원, 유모차 등 고가 제품
- 부모 공동 사용 가능: 단, 카드 등록자에 한함
- 기간 내 미사용 시 자동 소멸!
6. 첫만남이용권 관련 FAQ와 주의사항
6-1. 잔액 소멸 기간 및 연장 가능성
-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1년 이내 사용 필수
- 연장 불가, 소멸 후 복원되지 않음
- 유효기간을 놓쳐서 사용 못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모바일 알림 설정 추천
6-2. 타인 양도 및 불법 사용 주의사항
- 타인에게 양도 불가 (가족 간 공유도 금지)
- 지정 업종 외 사용 시 환수 조치
- 리셀, 양도, 중고 판매 불법 – 적발 시 보조금 환수 가능
✅ 마무리하며: 출산 준비의 시작, 첫만남이용권
출산은 가정의 큰 기쁨이지만 동시에 경제적으로도 큰 변화가 따르는 시점입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첫만남이용권은 그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소중한 제도입니다. 2025년에는 사용처가 대폭 확대되고 온라인 사용도 가능해져,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산 예정이거나 출산 직후라면, 반드시 첫만남이용권을 신청하고 알뜰하게 사용하세요.
부모와 아이의 첫 만남이 조금 더 따뜻하고 안정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니,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